268
2010-05-30 08:57:58
1
저는 지하철에서 장님행새하면서 선글라스 끼고 지팡이 짚고 다니고, 바구니만 들고 다니는 거지 있잖아요.
왠지 구라같았죠.
근런데 그날도 어김없이 저쪽 차량에서 장님행새하는 사람이 문을 열고 오는게 아니겠어요?
그 사람은 지그재그로 왔다갔다 하면서 돈을 받고 있었어요.
그런데 보니까 제쪽으로 오기 전에 반대쪽 의자로 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 근처 올 때 까지 기다리다가 지갑에서 돈 꺼내는 척 했더니 길 바꿔서 감. ㅋㅋ
돈은 500원 줬어요!
원래갈 길
의자-----------------------
문↗ ↘ ↗ ↘ ↗ ↘ ↗ ↘ 문
의자----------저----------
돈 꺼내니까 바뀜 ㅋㅋㅋㅋㅋ
의자-----------------------
문↗ ↘ ↗ ↘ ___ ↗ ↘ ↗ 문
의자---------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