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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7 1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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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킥보드님, 하신 말씀 맞습니다. 지금도 일부 대변하고 있죠. 그 부분을 간과한 것 아닙니다.
그런데 역시 세월이 지나면 변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이었으면 약자를 더 잘 대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고, 사악한 자를 물리치기 위해 노력했어야했죠. 이번에 비례정당 문제랑, 조국 전장관 저격 문제랑, 비례대표 선발 문제와 같은 것들은 정의당이 처신을 잘 못하였기에 지난번 총선 때보다도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고, 금년도 특히 욕을 오지게 먹는 것은 정의당이 정의를 잃어 버리고 이름만 정의당이 되어 버렸다는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의당이 우리나라 진보에 유일한 대안은 아니며 앞으로 지켜봐야 하지만 아마도 열린우리당이 계속 존립해 간다면 정의당을 대체해 나갈 것 같습니다. 물론 정의당은 지지기반이 특정 세력이 있고 열린우리당은 지지기반이 특정되어 있지 않아서 차별이 있지만 개혁을 하려는 의지와 방향이 현재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에 대해 일말의 안타까운 감정이 없었다면 정의당에 대해 뭐라고 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이전에 정의롭게 앞서가던 정당이 아니라 이젠 뒷다리 잡는 정당이 되어버려 배신감이 커서 그러고 있습니다. 뭐라고 해도 미통당 같은 놈들보다는 백배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