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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05: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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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깝지만 기획사는 회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퇴사한 사원의 삶을 책임져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물론 교육이나 상담 등으로 어느정도의 도움은 줄수 있겠으나 극단적인 선택을 막을만큼의 케어는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자사 소속인에 대한 관련 의무 교육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유튜버를 꿈꾸는 아이들이 넘쳐나는 앞으로의 시대를 1인미디어시대라고 하지요. 기업의 개선도 필요하겠지만 사회적으로도 각별히 신경써야할 시점인것 같습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두 아이들의 방패는 어쩌면 일반인들보다 더 강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난 건 그들을 향한 수천수만의 칼날이 너무나 날카로웠고 뾰족했기 때문이겠지요. 아님말고 식의 기삿거리와 턱괴고 무심코 써내린 악플들이 살인무기가 되었다는 사실은 이번 안타까운 일들로 이제 누구나가 알게 됐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무거운 방패를 쥐어주는 것 보다 개개인의 칼날을 거두어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