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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22: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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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유 삼계탕집에서 알바해서 아는디유 저 다리를 예쁘게 꼬아서 삶아야 이뻐유 안꽈서 저래 질쭉해져 그런거구먼유
그리구 지가 어릴적 시골 살땐 삼계탕이란게 젤로 토실한 암탉을 잡아다 밤 인삼 대추 찹쌀 빵빵하게 넣고 다리꼬아 무명실로 묶어 끓여서 식구들이 나눠먹었지유
근디 식당에서 팔쩍엔 큰 닭은 한사람이 다못먹으니 여럿이 먹는 백숙으로 팔고 뚝배기에 들어가는 쬐까 작은 닭들로는 1인탕을 팔게 된 것이 삼계탕이라고 할아부지가 알려주셨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