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이 뭔지도 모르는 인간들에게 너무 어려운 질문임. 어차피 지금까지도 이재명에 대한 지지와 호감을 가진 사람들은 그냥 박사모급 신념에 의한 것이라고 봐야함. 그런 사람들이 민주당 핑계로 여전히 강한 지지의사를 밝힐 뿐. 인물을 좋아해서 뽑는다고 하기엔 본인도 부끄러우니까. 박사모가 박근혜 사모하는데는 논리적인 이유가 필요하지 않음.
많은 정치팟캐스트가 정치인 데려다 썰 풀게하고 친목질하면서 정의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을 이용해서 장사질하는 것으로 보임. 자기가 가진 역량은 거의 없으면서 표현이나 수준이 있기를 하나. 온갖 시정잡배들이 권력욕에 눈이 멀어 정치판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에서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알게해줌. 거기에 그런 팟캐스트에 맛들려 직접 자기 얘기하기를 즐기면서 친목질하는 정치인치고 수준있는 사람 못봤음.
저는 스피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이해합니다. 저도 같은 심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김어준은 우리 입장을 대변할리가 없습니다. 그냥 비겁해있는게 우리 입장에선 이익이라고 봅니다. 올스테드님이 말하는 김어준 답다는건 올스테드님이 생각하는 김어준 답다는 것이죠. 현실의 김어준은 또 다를 수 있죠. 아이돌화 시키지 맙시다.
네거티브란 대응에 대해서 지난번 토론회에서 잘 대처하더군요. 좀더 선명하게 “구속된 이전 두 대통령을 들면서 네거티브라고 했던 것이 사실로 밝혀졌지만 이미 국민들은 이미 큰 상처를 받았다. 당선된다고 사실이 안밝혀지는건 아니다”면서 후보검증이 공약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이제명박 프레임으로 나오면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