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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 14: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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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소견일 수 있겠습니다만,
차는 결국 자신이 만족하는 차가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초보자라면 모르겠으나,
운전경력이 30년이나 되시는 분이라면
본인께서 선호하시는 차가 있으시지 않을까요?
직접 물어보시는 것이 낫지 싶습니다.
그래도 굳이 추천을 필요로 하신다면,
저라면 신차를 할 것 같습니다.
30년이나 운전을 하셨다면 물론
어지간한 정비나 차에 대해서도
잘 아실겁니다.
그런분께 중고차를 드린다면,
이정도 차면 이정도 가격하겠네.
음 싸게 잘샀네 비싸게 샀네
하는 느낌이 있을 수 있겠죠.
물론 그 분의 인품이 훌륭하실 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그러니 딱히 입 밖으로 내어 말씀은 안하시겠습니다만,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약한지라 그런 느낌을 갖는 것
자체가 좋지 못하거든요.
물론 가격뿐만이 아닙니다.
이 사람은 차를 볼 줄 모르네, 이런 부분에 문제가 있는건
사지 말았어야지 라던가, 등등 말이죠.
옷 판매를 30년 한 사람한테, 옷을 선물해야 할 때
좋은 브랜드의 중고옷을 주느냐,
보세 옷이라도 새옷을 주느냐를 골라야 한다면
전 새옷을 드릴 것 같습니다.
(물론 예시가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자동차는 옷보다 더 관여도가 높은 제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