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6
2022-01-22 07:11:02
5
고양이를 죽여도 천벌 받지않는다.
사람을 죽여도 마찬가지이다.
신은 그런 것에 개입하지 않는다.
미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불편하지??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상황이 주변에서 벌어진다는 것은 결국 나도 타인으로부터 위해를 받는 상황에 처할수 있다는 것을 뜻함. 그래서 불편한 것임.
고양이를 함부로 죽이는 것은 자기보다 약한 존재를 함부로 죽인다는 뜻. 그래서 약자에 감정이입을 쉽게 하는 사람은 타인의 그런 행동에 공포와 혐오를 느끼는 것임.
뱀이 죽은 쥐를 먹고 죽는 상황에서 뱀은 약자가 아니라 포식자이기에 불편한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것임.
사냥꾼이 노루를 사냥하는 상황에서 불편함이 덜한 것은 사냥은 생계수단이기 때문임. 생계와 관련이 없는 살인과는 거리가 멀고 사냥은 인류의 생존수단이었음.
쥐가 쥐덫에 걸려 죽었을 때 쥐는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동물로서 인간이 피해를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죄책감이 없는 것임.
인간이 소고기를 발라먹는 상황은 식용으로 먹는 가축이기에 역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임.
인간은 정말 불합리한 존재다.. 오른쪽이의 말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