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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5 19: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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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대부분의 교인은 멀쩡하다고 말하시겠죠.
하지만 스님과 길을 가면 굳이굳이 전단지를 스님께 건네주며(스님 곁에 어른이 동행하건 아이가 동행하건 아랑곳 하지 않고) 예수믿으세요 하시는 분들.
즐겁게 본 다큐멘터리에 관해 이야기 나눌 때 그건 전부 가짜라며 세상은 창조된지 몇천년 되지 않았다며 말하는 동료.
자신의 학생에게 네가 믿는 불교는 믿을 필요성이 없다며 하느님의 위대함을 이야기 하며 창조론이 옳다고 주장하는 스승님(독실한 신자도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말이 안통하니 어쩔 수 없네요)
집 문 앞에 불자의 집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으면 꼭 초인종을 눌러 개종시키려고 시도하는 사람들(한 십년 사니까 안누르데요? ㅎ....)
아무것도 모르고 어머니가 불교신자란 말에 그럼 00는 교회다녀야지 하며 친구가 함께 놀자며 갔던 교회에 갇혀도 봤어요. 잠시 이전에 살던 동네에 볼일이 있어 들린 터라 안가면 안된다고 해도 안보내주데요.
할머니를 말동무 삼아 교회로 끌어들여 다른 가족들도 교회 데려와야 한다며 집안의 불화를 일으키는 동네 주민분들
다~~ 일부시겠죠.
존경하는 목사님도 가뭄에 콩나듯 있고 실제로 만나 뵙고 진지하게 종교를 바꿔볼까 고민도 했지만, 그분만 좋으면 뭐합니까... 그 이전에 접한 교인들이 전부 상종 못할 사람이었던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