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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7 04: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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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본삭금을 하지않는 것이 저격대상이 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 글이 베스트에 갔다는 것은 본삭금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많은 오유인들이 찬성하는 내용이겠지요
저 또한 오유에 많은 질문글을 올리고 친절하게 답변 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 친절함을 잊지 못하기 때문에 제가 고민이 있으면 항상 첫번째로 글을 올리는 곳이 오유 그 중에서 던파 게시판이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지요
다만 제가 우려하는 것은 본삭금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저격박제를 당하는 사람은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는(공개저격 및 박제) 사전에 미리 경고가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오유에는 하루에도 수십가지 글이 올라오고 그 중에는 유용한 정보가 있을 수도 있고 작성자의 생각을 공유할 수는 방법이 될 수도 있고
어떤 한 사람의 개인적인 질문 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질문 글에는 본삭금이 걸려있기도 하고 걸려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본삭금이 없으면 답변을 하지 않을 수도 있고 답변을 해 줄 수도 있습니다.
답변이 달리고 작성자가 확인하고 또 다른 궁금증이 있으면 또 질문을 하고 또 다시 다른 답변이 올라 올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가 궁금했던 것이 모두 해소되었고... 그리고나서 작성글을 삭제했습니다.
여기까지가 보통 글이 올라오고 나서 글이 삭제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입니다.
저는 세상에 있는 모든 그룹 혹은 공동체에는 그들만의 룰이 존재하고 그 것이 필요하는 이유도 분명히 있을 것 입니다.
그 룰에 대해 누군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은 이미 알고 그 룰을 존중하고 따르겠지요
그런데 처음 오유던갤에 질문을 올리는 분에게 본인삭제금지에 대해서 누군가 설명해주는 사람이 있나요?
혹은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공지사항이 존재하거나 누군가 알려주는 정해진 사람이 있어서 처음 오유 던갤에 오는 분들께 설명해주나요?
저는 본삭금이 존재 한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처음 오유를 접하는 분에게 본삭금이 어떤것이고 왜 지켜야하고 그 것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주는 방법은 아직 미비한 것 같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작성자님께서 저격하신 분이 누군지도 또 그 분이 어떤 질문 글을 올렸는지에 대해서 저는 전혀 아무것도 모릅니다.
다만 어떤 룰이 존재하는데 그 것이 왜 존재하고 그 룰이 존중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지도 않는채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치명적인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정해놓았기 때문에 이유 막론하고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한사람을 이런 식으로 매도하고
선동해서 '그 사람이 질문하는 글에는 앞으로 답변을 하지 마시오' 라고 매장하고 못박아버린다면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닐까요?
제 짧은 견해로
어린아이가 모르것이 있으면 무조건 그 것을 지켜야 한다고 명령하는 것보다
그 것이 어떤 것이고 왜 지켜야하고 사람들이 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그 것에게 무엇을 소중하게 느끼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며 마찬가지로 오유라는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다른 사이트와는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또 다른 존재 이유가 아닐까요?
질타보다는 관심으로 비난하기 보다는 서로 존중하고 알려주고 그렇게해서 오유라는 곳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쌓이는 것 아닐까요?
강압적인 억제에서는 변화를 생각할 줄 알고 약자에게는 누구보다도 친절한 곳 제가 생각하는 오유는 그런 곳이라 생각됩니다.
끝으로 부족하고 두서없이 적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른 분들의 의견도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