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2017-06-07 00:46:37
41
무슨 단체로 피해망상 있는 분들이거나, 상대가 나쁘고 작성자는 피해잡니다라고 정신승리 도와주려는 분들 많으신거 같은데요. 진짜로 그냥 마음이 떠나서 저렇게 되는 케이스를 봤고, 당해봤고, 저질러본 입장에서는 작성자분 마음 단디 챙기시라는 말밖엔 드릴수가없네요. 애틋한 미련 버리시고, 작성자님 정 떼시는데 도움된다면 진짜 상대분이 환승하느라 그랬다고 생각하셔도 되는데, 그게 사실이 아닐경우엔 나중에 스스로 느끼는 자괴감 쩔게 될거 예상하시구요.
그냥 부담스러워진거에요. 이유랄게 없어요. 부담이라는 감정 먼저- 나중에는 그걸 합리화하기위해서 스스로 이유를 만들어냅니다.(깨자고 한 사람이) 상대방은 당연히 벙찌죠. 지금껏 괜찮았는데? 좋았던거같은데? 근데 다시 생각하자고 하는 쪽에서는 애초에 그게 무슨 합리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조목조목 결정해서 나온 결론이 아닐 수 있어요. 오히려 감정적으로 휘둘려서 싫어진 이유는 나중에 하나씩 붙여가는 경우도 있음.
급 옛날 생각나서 오밤중에 지금까지 달았던 댓글중 제일 긴 댓글을 달았네요. 상대방이 진짜 환승인지, 위와같은 이유인지는 결국 나중에 알게 되시겠지만. 별 고민없이 환승이네 ㅉㅉ 하는 댓글들이 많이 보여서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