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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14: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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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된보다는 확증편향된 공감에서 오는 분노라고 하는게 정확할 것 같네요. 저런 현상이 커뮤니티,SNS,알고리즘 기반 플랫폼들로 인한 가장 큰 부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장구 쳐줄만한 사함들끼리만 모이니 자정작용은 모자라고, 연대감이 형성돼 분노의 대상을 완전히 괴물로 만들어버리죠. 서로 부딪히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에는 서로 대화하며 중화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점점 그게 어려워지네요. 몇몇 미래학자들이 유토피아로 믿었던 인터넷 다원주의의 끝은 어쩌면 분노와 갈등으로 가득한 디스토피아일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