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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6 21: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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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식인 막내삼촌은 늘상 바쁘단 이유로 막내고모는 먹고 살기 빠듯하다는 이유로 되려 큰숙모보다 더 자기 부모님을 못챙기는 판국에 친자식도 제대로 못하는 도리를 왜 남의 집 귀한 자식 며느리에게 바라는건지...큰고모는 매번 저희집에 들어오면 한숨부터 푹푹 내쉬는데 같이 사는 저는 숨이 막힙니다...본문에 쓴소리 같은 경우에도 큰숙모 앞에선 말안하시고 뒷담화하시죠 제가 할수있는거라곤 큰숙모 말벗이 되어드리고 음식준비 청소 도와드리는일 밖에 없네요 어떨때보면 저렇게 착해빠진 큰삼촌을 만나 고생만 하시는거 같고...그래서 얼마전 큰삼촌네 모시고 처음 외식 시켜드리고 용돈 쥐어 드렸습니다 부끄럽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식사한끼 못챙겨드려봤거든요 아직 사촌동생들이 많이 어린데 (막내 늦둥이는 저희 숙모 마흔에 낳아서 나이차가 많이 나요)앞으로 더 나이들어서도 동생들은 제가 다 챙길테니 걱정말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하는데 두분 다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