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요 다르다 생각해요. 나쁜 사람을 고른 사람들과 그래도 믿을 만한 사람을 고른 사람들이 어떻게 같을 수 있나요. 문지지자들은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옳고 그름을 판별해서 지금의 문재인에게 온겁니다. 박사모처럼 아버지 박정희 후광만 보고 따르는게 아니에요. 그러니깐 문지지자들은 문재인을 고른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분별력을 갖추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 더 플랜 반박이랑 베오베 격추 때문이죠? 저는 님들이 뭔 말 하는지 몰라서 그냥 과게 분들 생각이 맞겠지 했는데.. 솔직히 사람들은 잘 모르면 주장하는 사람의 권위를 보고 판단하잖아요. 과게 분들이 옳더라도 여지껏 무시당했던건 더 플랜에 참여한 사람들이랑 맞먹는 권위가 부족하지 않아서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우리 열등한 시게인들 좀 관대하게 봐주셨으면 ㅎㅎ..
아까 만났던 분이네여. 아까 말했듯이 당선 첫날이라 그럴겁니더.. 시간 지나면 차츰 안정될거에요. 그런데 노통이 죽은 이유가 지지자 때문이란 논리는 김대중 대통령 마지막 연설 때도 나온 거에요. 비판적 지지자를 겨냥한 말은 아니지만.. 지지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노통이 수모를 겪을 때 "이거는 아니다, 확실한 증거도 없이 이래선 안된다" 말을 했으면 노통이 죽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셨습니다.
퇴임 후에 노통이 얼마나 욕먹었게요.. 그 때는 친노 딱지가 욕처럼 쓰였어요. 애초에 노통이 죽은 것만으로 저러는게 아니죠;; 노통이 하려 했던 개혁을 많이 실천 못한 이유가 지지세가 부족했기 때문이잖아요. 이번에는 좀 제대로 힘을 실어줘서 적폐청산 제대로 해보자고 파이팅하는 거죠..
당선 첫날이라 다들 들떠서 그래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뭐 벌써 광기 운운하나요... 지금 묻지마 지지 선언하는 분들도 차츰 안정을 찾을 거에요. 저는 갠적으로 저게 잘못됐다 생각하지 않지만.. 암튼 페미년들 족치는거 함께하자고 저부터 나서서 설득할테니 서로 분열 조장하는 글 좀 자제하면 좋겠네요 ㅠ
콘크리트 되는 것도 좋은데.. 이런 글들이 나중에 "문지지자들은 광신도다!!"라는 둥, "박사모 시즌2다"라는 둥 지지자들 고립시키는 전략으로 이용될까봐 걱정이에요 기쁜 마음에 다들 파이팅 하는 건 좋지만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하겠다니 하는 말은 좀 자제하고(드립이겠지만요..) 그 마음 변치 않도록 미리들 잘 대비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