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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22: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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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개월이면 아직 글쓴님의 부모님의 전화는 직장상사 정도의 느낌입니다. 시부모님과 아내 관계는 결혼했다고 갑자기 걱정되고 존경스럽고 안부를묻고 싶고 하는등의 감정이 일지 않아요. 시간이 가고 가족으로 함께 세월을 보내고 자신도 나이들어가며 나의 부모가 안쓰럽고 함께할 시간이 줄어간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지나 내부모가 그러면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가족이 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이 모든건 상대방이 주는 사랑과 믿음이 더해질수록 비례하는것 같습니다. 돈을 해주시고 글쓴님의 부모님이 농사일에 연로해지시고 하면서 글쓴님은 본인의 부모가 불쌍해지지만 막 결혼한 상대방은 아직 그런 감정이 스스로 일지 않아요. 하물며 결혼 4개월차면 아직 남편도 자신의 가족같은 느낌도 들지 않을때인데요. 상대 부모이기 때문에 싫어도 인내할때가 더 많은 시기입니다. 비록 아내에게 서운해도 속으로만 일단 생각하시고 아내편을 조금 들어서 현명하게 처신하면서 부부의 정을 먼저 쌓아 가시고 천천히 가족이 되어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