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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23: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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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많은 사람이 그랬듯이 오래 전 부터 손석희 앵커를 존경 했었고...
아직도 일말의 믿음과 매우 가느다란 신뢰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사람임을 밝혀둡니다. -
요즈음... 손 앵커를 보면......
과거 날카로고 불편한 질문 스타일때문에 재수 없다기 보다는....뭔가 사상적 변화가 감지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간찰스 관련된 보도 내용, 몇 년전 JTBC인터뷰, 얼마전의 대선 인터뷰 등....
손석희 앵커도 반드시 정확한 중립을 지킨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한 언론인이라는 사람(?)이...강경화 장관 컨테이너 하우스 문제의 악의적인 기획(?)오보와 불편한 사과도 그렇고....
대선 조작사건의 궁물당 간찰스 "파드립" 의 애잔함도 그렇고.....
물론, 기계가 아닌 인간이기에 다소간에 마음 쏠림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만.....
만일, 생각하기도 싫지만...이 사건이 민주당 주도로 발생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연일 많은 기사 곡지로 갈아 마셧을 것 같지 않으십니까?
도대체 유독 문재인 대통령 관련 해서만큼은 불필요하리 만큼 예리하고 까칠해 지는 이유는 뭘까요???
작금의 타 방송 앵커와 비교되기 어려울 정도의 신망을 받았던 한 언론인의 몰락(?)이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4대강문제와 세월호를 지속적으로 다룰 때...다른 개레기들과는 달리 앞장서서 부분을 지적해 보도 해서 신뢰했고.......
닭년 게이트 관련 테블릿 보도 역시 그런 차원에서 박수치고 응원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손 앵커의 행태는 좀 얹짢은 정도를 넘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결코, 문대통령 관련해서 일방적으로 칭찬을 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엄밀히 따지면 이번 문정인 교수의 발언 관련 해서도.....그리고 손 앵커의 직설화법에 대해서도...
발언이나 질문습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그의 질문내용과 태도가 갖는 함의를 의심하게 된다는 겁니다!
즉, 사드가 진정으로 우리나라 안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보도하고
그 기준점에서 문정인 교수의 발언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순서가 맞겠지요. 물론, 문제의식 가질것도 없는 당연하고 말씅이었지만 말입니다.
이미 미국 군 관계자 조차도 사드가 북한 핵미사일을 방어하는 절대적 방어시스템이 아니라 중국의 감시 용도라는 내용이 밝혀져 있고....
국가안보의 위험수위가 낮아진다면, 불필요한 전략적 군사훈련은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 변경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그런 와중에도, 비록 전 정부의 잘못된 협의라도 동맹간의 협의임을 인정하고 최대한 법절차에 맞춰 진행하자는 주장을 자꾸만 왜곡되게 보도하려는 느낌 때문에 불편한 겁니다. 종북몰이 하는 골똥버러지들의 주장과 다르지 않은 뉘앙스를 숨기고 있다는 거죠!
문정인 교수가 인터뷰 말미에 불편한 기색을 여과없이 들어내며 돌아서 나가던 그 장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통쾌하다", "고소하다", "쎔통이다"....등등의 감정을 공유했을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진정성을 의심받기에 충분히 불편하니까요!
그러나 전 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거 다 수용하고 나중에 진짜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진짜로 국민만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그것이 국가의 수장이 지켜야 할 "정의" 니까요!
언론의 고결한 가치는 정의를 대중에게 진솔하고 겸허하게 알릴 때 그 빛이 만 천하에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JTBC의 손 앵커를 볼 때마다 스스로의 포승중에 묶여 조여지고 있는 것 같은 불편하고 안타까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젠가 그가 직접 말 했듯이.....좀 더 겸허하게...민의가 정의임을 인정하고 그 것을 받아들이면 자유로워 질텐데.....하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