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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14: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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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에도 한번썼었는데 전문직 사무실에서 일합니다.
15년도에 들어와서 있는데 맨처음 월급이 130이었어요 15년도에..... 10년도에 공익하면서 과외할때 200받았었는데요 ㅋㅋ
뭐 어쨋든 전문직사장님 포함 4명짜리 팀에 들어와서 박박 구르고 욕먹어가며 일했습니다.
근데 사무실이 정말 개판이었어요. 전부 다 일일이 타이핑해가며 서류 만들고 비용뽑고 세금 떨줄도 모르고
제가 엑셀에 큰숫자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그날그날 시세랑 연동돼서 자동으로 비용 뽑을수 있게 엑셀도 만들고
일일이 치던것도 다 연동되게 만들어놓고 멍청하게 사무실비용에 포함시킬줄도 모르던거 다 떨수있게 하고요.
일이 그동안 많이 전자화되고 변했는데 제가 맡아서 하다보니 전부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게됐습니다.
물론 저는 일이 많으면 6시에 나와서 23시까지 일하고 가곤했죠 일 남으면 집에가서도 새벽까지하고 일요일도 나오고 했습니다.
쓸데없는 말이 많은데 5년차때 사수랑 대판싸우고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월급 좀 올리긴했지만 겨우 220밖에 안되고 있다보니 제가 일을 잘한다는걸 알겠더라고요.
한달만에 나간다는거 인수인계 좀 잘해주면 권고사직처리해주고 인수인계 상여도 준다고 하길래 3개월을 더 버텼는데
2명이 그동안 왔다가 둘다 3일만에 도망갔습니다. 이걸 어떻게 혼자서하냐고 자기는 못한다고 도망갔죠.
사태가 심각하니까 다시 협상하는데
월급 20올려준다고 해서 싫다 그랬어요. 그래서 계속 올리다가 80올려서 기본급 300에 교통비,통신비 지원
제가 끌어오는 사건은 우리 보수의 몇프로 먹기로 하고 그외에도 매출의 일정비율로 상여 받기로 해서
지금도 바쁘면 주 100시간씩 일할때도 있는데 다닙니다.
왜 다니냐면 돈주니까 8월에 정신이 혼미하게 일했는데 실수령 1100 받았어요.
근로소득으로 집사는게 목표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