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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1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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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리통 심해서 2-3일은 아무 것도 못해요.
주변에 심하게 아픈 애들도 많고
댓글 보니 다 자기 기준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통증의 정도가 다른데 나는 그만큼 아프진 않았으니 그만큼 아프다는 건 핑계 같다는 말이 참..
학창시절에 체육시간에 생리통 때문에 너무 아파서 쉬려고 하면 남자체육쌤들은 빼주는데 여자쌤들은 자기가 겪어봐서 안 다고 꾀병이라고 그랬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게 하는 댓글이 참 많네요.
다 먹고 살려고 하는 건데 엄청나게 아픈 거 참아가며 일하는 건 미련한 것 같아요. 노예도 아니고. 빠지면 결국 그 시간만큼 돈 못 받으니 자기 손해고.
생리주기가 칼 같은 게 아니라 언제 시작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도 없어요. 생리통은 보통 1-3일에 심한 경우가 많고. 무튼 무조건 그 알바생들을 꾀병으로 몰고 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생리통 있다고 일을 하지 말라니;; 이것도 아닌 것 같거요. 사무직 같은 경우는 앉아 있어서 버틸만한데 육체노동은 몸을 움직여서 그런가 통증 심해요.
다만 자기가 빠지면 대타를 스스로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알바 했던 곳은 모두 그랬어요. 주중 알바 오전 오후, 주말 알바 오전 오후 이렇게 연락처 공유하고 빠질 사람은 대타 구해놓고 빠지기.
이런식으로 체계를 잡거나
아니면 이미 편견이 생겨 버렸으니 굳이 여자 알바생들 쓰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남자알바생만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