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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1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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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부터 똥파리란 단어를 쓴 건 아닙니다.
분란을 조장할 생각 전혀 없구요. 오히려 분란을 조장하는 쪽을 안팎의 시선으로 걱정하는 겁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이리 생각하실까봐 제 입장을 정리하자면
시게에 들어와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진실과 또 생각을 같이 하는 분들로부터 그간 참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난민 문제가 이슈화되고 맨처음 저도 타사이트에서는 난민을 옹호하는 입장이었으나
이번 난민은 제주도에서 유입된 건장한 무슬림 남성이고 이슬람 교리의 실체와 타 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에 경악하고, 특히 문정부에 대한 반정부 움직임이 거세져 오유에 와서 난민 이슈에 대해 글을 올렸었죠. 다른 내용도 없었습니다.
난민 문제로 난리인데 신기하게 시게는 조용하네요.
전 딸가진 입장으로 너무 불안한데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개독이니 어그로니 이상한 사람이니 취급하시더라구요.
너무 마음이 상했지만 참았습니다. 오유란 사이트를 좋아하고 오유 시게에서 시사 현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내고 동감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상한 것이 보이더군요..
근거없이 과도하게 사람을 몰아가는 것.
상대가 이재명 지지자로 보이지도 않고 상대가 메갈리아로 보이지 않는 데 무조건 너 찢묻었구나, 찢빠 안사요, 메갈은 닥치고 아웃, 찢빠 세탁 전문...
이런 글이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페미집회 이후 누군가 메갈에 대한 글을 올리셨는데 시게인 한분이 그분들을 찢빠로 보시며 그분들의 메갈 게시글을 캡쳐해서 문제를 제기하셨더군요.
가서 보았는데 그냥 메갈 옹호도 아니고 그저 메갈에 대한 우려의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에 대한 것으로 까시라, 이재명 지지자도 다른 시사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수 있다라고 했더니 그분이 저를 저격하셨습니다.
그래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그분이 이야기 하시던 물타기에 대한 부분도 수긍이 가고 한편으론 얼마나 과거 손가혁들이 더러웠으면 이런 평범한 분들도 학을 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그런데 저 위에 언급하신 극문어쩌고님(한문)이 저를 오렌지로 단정하며 제가 이재명을 용서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펼친 사람으로 몰아가시더군요.
그래서 오렌지로 왜 단정하시냐, 왜 내가 이재명의 죄를 용서해야 한다는 입장이냐? 아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 란 글에 아무런 의견도 남기지 않고 묵살하시더군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과거 상대가 안좋은 방법으로 나를 대했다고 나까지 그렇게 행하는 것엔 역시나 정당성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란듯 찢빠가 세탁질을 한다라는 게시물이 두개나 올라오더군요.
그거야 말로 명백한 광역, 조롱의 의미이지요.
최초에 메갈글을 올리셨던 분들, 커뮤에서 찢빠라고 욕먹는 분들의 지난글 보기를 보았습니다.
이재명을 비판하는 사람들이기도 했고, 또 이재명에 대한 논란에는 증거가 없으니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었죠. 그분들의 글 어디서도 똥파리라며 문지지자를 욕하거나 저급한 욕설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순간 깨달았죠. 사람들이 극문 똥파리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구나..
덮어놓고 몰아가고 근거나 의견을 요구하면 묵살하며 밑도 끝도 없는 조롱으로 일색하는..
오히려 문프를 위하는 척하며 오히려 그들 스스로 문프를 똥으로 끌어내리는..
그들이야말로 심각한 수준이라구요.
그래서 본인들이 한 똑같은 수준으로 근거도 논리도 아무것도 없이 똥파리 아웃, 바퀴벌레 아웃이라고 도발을 했죠.
아 얘가 이런 뜻으로 이런말을 했구나.. 당연히 이렇게 받아들일 사람이 없겠죠. 난리가 났습니다.
그들이 그토록 원하고 바랬던 손가혁 등장이니까요.
그렇지만 제가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라고 하고 제 지난 댓글에서도 저는 이재명을 옹호한 적이 없으니 저를 이재명 지지자라고는 할 수 없었죠. 그랬더니 저는 진심 처음 듣는 이동형이라는 사람을 들어 제가 그 사람 추종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왜 그런 주장을 하냐했더니 단순히 저 똥파리란 단어 하나를 썼다는 이유더군요.
그래서 그럼 단어를 바꾸겠다. 좀벌레로..
그리고 본래의 취지를 들어 사과의 글을 남겼지요.
그래도 난리더군요.
이미, 제가 일관적으로 주장해온
서로 다른 의견에도 너무 과도한 비난은 하지말자.
이말은 눈에 들어오지 않겠죠.
그래서 제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솔직히 많은 문지지자들이 전후 사정을 모르고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더욱.. 미안하고 어리석다는 생각이었지요.
그래서 시게에서 부족하지만 여러 사안을 보며 다양하게 시각을 넓혀가야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저 위에 언급하신 극문(한문님)이 제 댓글에 따라와서까지 조롱을 하시더군요.
그것도 식견이 꽤 있으신 것으로 느껴지는 분이요.
그래서 멈춰달라는 의사를 전했지요. 어지간한 말이 통하지 않으시니 세게 나갔어요.
모욕죄로 신고하지 않게 근거없는 찢빠 몰이 하지 마시라..
그랬더니 보란 듯,
실명 공개 전에는 모욕죄 성립이 안될텐데 ㅎㅎㅎ
???
그래서 저격 뿐 아니라 경고 했습니다.
제가 잘못입니까?
아니 제 수많은 질문 중에 답이 된 것이 있습니까?
저를 몰아가는 사람들은 제가 정당하게 질문하고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아무런 답도 없습니다.
문제의 당사자 또한 자신이 분란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이문제에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정상적으로 시게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죠.
이렇게까지 마녀사냥 하고 싶은 마음은 없고 그저 바라는 건 이해갈만한 비판과 과도한 몰이는 자제하자는 건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문정부 지지자라는 사람들이랍시고 일베나 손가혁이나 똑같은 수준으로 저급하게 하는 행동들에는 정말 답답함을 이루 말할 수 없네요.
네 제가 어리석고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행여 문프가, 조국수석이, 이낙연총리님께서 서로 다른 의견이라도 포용하고 화합과 상생의 길로 갑시다.이런 이야기를 하면 자칭 그 극문께서 그분들을 적으로 돌리지 않으시면 다행이라 생각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