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학과외하고 있는 수학쌤입니다.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방법이 절대 틀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만,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정리를 먼저 해야 할 듯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얘기한 것 중에서 명제에 대한 부분이 있죠.
"천재는 악필이다" 라는 명제가 참일까요? 아니 그전에 명제일까요?
아 물론 답은 학생도 알고 있겠지만요, 명제라는 것은 분명하고 확실한 기준이 있어야 명제이다, 아니다 말할 수 있고,
명제라면 참인 명제인지, 거짓인 명제인지 파악할 수 있겠죠.
설령 저 문장이 참인 명제라고 해서 천재 = 악필 은 성립하지 않아요. 천재→악필이 참인거죠. 등호가 아니고 충분조건이 성립하는 거죠..
천재 = 악필, 따라서 악필 = 천재 자체부터가 오류입니다.
"천재가 악필이다." 라는 명제가 참이라면 역인 "악필이 쳔재이다." 가 참이 아니고
대우인 "악필이 아니면 천재가 아니다." 라는 명제가 참이겠죠? (물론 천재는 악필이다 자체가 명제가 아니므로 이런 고민도 하지말아야 하지만요 ;ㅅ; )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이 확실하게 이해가 되어있다면, 하지 않아도 될 고민과, 낭비하지 않아도 될 시간을 찾아올 수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면서 가장 답답한 학생들이 "그래서 공식은 뭐에요?" , "그래서 답은 뭐에요?" 라고 묻는 학생들입니다.
답이 중요한게 아니고 답을 찾아가는 방법이 중요하죠. 바로 글쓴 학생이 고민하는 것처럼요.
요점은 내가 얼마나 확실히 기본기를 다져두었느냐입니다. 그것에 대해 노력해야 해요.
지금 고1이라고 했는데, 충분히 시간 있습니다. 지금처럼만 한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당장의 눈앞의 어려움에 조급해하지 말고 페이스를 길게 길게 보세요. 계속 눈앞만 보며 하다간 큰 시험을 놓치게 됩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자면, 1학년 내신은 생각보다 많이 중요하진 않습니다. 지금 기틀을 잡아두세요. 2학년때 따라잡을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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