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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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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셋 11년차, 막내 4살 엄마입니다. 예전에 저를 보는것 같네요. 저도 둘셋째가 연년생이었거든요...
님...지금 진짜 누가 힘을 내라고 해도 위로가 안될거예요. 정말 힘들 시기입니다.....
지금 도움 되는건 누군가가 님을 실제로 도와주어야 해요.
베이비시터 파트타임으로 고용하시거나 남편이 퇴근 후에 육아를 많이 해야합니다.
그래야 글쓴님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거든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시고 본인의 몸을 회복할 시간을 만드셔야합니다.. 꼭이요....
행복하지 못한, 건강하지 않은, 피곤하고 슬픈 엄마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아이한테 짜증부리게 되고, 혼낼 일도 아닌데 혼내게 되죠....
그리고 나 스스로 너무 힘들어서 정말 다 내려놓아버리는 때가 생기기도 해요. 그럼 정말 위험합니다....
저희집은 막내가 4살 곧 5살인데,... 이제야 숨통이 좀 트여요.
부디 제 댓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남편에게 요구하세요. '나의 체력을 먼저 회복시켜달라'고요.
저희 부부는 최근에 아이들이 많이 크고 나서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몸이 덜 피곤하니까요.
꼭 엄마에게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 먼저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