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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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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학 교수 “조국 딸 논문, 고등학생 논문 지도해본 입장에서 보면..”
1저자 선정 기준과 관련 우 교수는 “분야마다 다르고 연구주제마다 다르고 구체적인 상황마다 다르지만 1저자의 기여도가 30%도 안될 수도 있다”
고등학생 인턴을 제 1저자로 등재한 것에 대해 우 교수는 “기여도 이상으로 좋게 평가해서 1저자를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우 교수는 “논문을 슬쩍 보니 참고문헌 빼고 본문은 글자 수도 많지 않은 3페이지 정도고 분석방법은 딱 한 문단”이라며 “결과도 3문단으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PSS로 통계 처리했고 기존의 데이터를 썼다”며 “고등학생이 윈도우 컴퓨터로 통계 돌려 간단히 결과 낸 내용 같다”고 논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 교수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국내저널에 내는 큰 의미없는 논문, 더군다나 인턴이 참가해서 내놓은 분석결과로 쓴 논문이라면 지도교수가 1저자, 책임저자를 다 하기는 껄끄러웠을 수도 있겠다”고 추론했다.
“인용도 되지 않는 저질의 논문, 그 논문의 숫자로 업적을 평가하고, 과학적 의미가 있든 없든 간에, 논문 한편 나왔다면 성과로 쳐주는 사회적 인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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