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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14: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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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김어준이 그의 뉴스 공장이나 김용민이 그의 뉴스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당선되었으니까 이제부터는 비판적 지지하겠다고 하면서 '김정숙씨'라고 하였다면, 문재인 지지자들이 뉴스 공장이나 뉴스 브리핑 청취 거부하겠다고 하였을까? 물론 수많은 지지자 중에서 한두 사람이 인터넷 게시판에서 궁시렁댈 수 있겠지만, 집단적인 후원 해지 운동이나 절독 운동으로 발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누구나 김어준이나 김용민이 이번 정권 교체에 큰 공을 세운 것을 알고 감사하고 있기에...
또, 한가지는 한겨레나 오마이뉴스의 오만함이다. 야권의 핵심 지지층은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한겨레나 오마이뉴스와 같은 입진보 매체들의 훼방 속에서도 정권을 창출해내었다는 자부감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한겨레나 오마이뉴스가 조ㅈ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 버린 것이다. 이게 사실인 게, 한겨레신문 유료부수가 2015년 기준 20만부이다. 그런데 김어준의 말에 따르면, 뉴스공장 1일 시청 건수가 500만건이 넘을 때도 있다고 한다. 김용민의 뉴스 브리핑이나 정봉주의 전국구의 청취 건수가 100만 건 넘는 것은 다반사이고, 핫한 주제인 때에는 200만회가 넘어간다고 한다. 유튜브에서 파파이스만 검색해도 대략 30만에서 90만회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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