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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06: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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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치관이 모두 맞는 말이기는 해요.
반드시 필요하다싶은건 보험적용이 되어있지만, 문제는 건강보험 적용기준에 "비용효율적인 방법"이 포함되다보니.. "더 나은 방법"이 보험적용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도 있는게 함정이기도 해요. (물론 일반인기준으론 그 판단을 할 수 없지만..)
예를 들 부분은 많죠.
일단 감기로 진료를 봐도 엉덩이 주사도 2대 맞으면 그 중 1대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고..(주사 2대가 반드시 필요한건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 조금 더 빠르게 몸이 편해질 수 있겠죠)
큰 병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코에 산소 달고있는 경우, 건강보험공단에서 주는 산소의 금액이 실제로 산소를 사는 금액보다 한참 적어서, 병원입장에서 산소는 줄수록 손해고..(산소가스통, 액체산소, 고체산소 비용 차이가 크고 사용하기 위한 설비비용차이도 커서 대체로 가스통과 액체로 사용하죠. 그나마도 이동중엔 가스통만 사용 가능하지만, 그냥 가장 저렴한 고체산소비용에 맞췄다는 말을 들은지가 10년이 넘어갔..)
또한 혈관이 좋은 사람이건 나쁜 사람이건 링거맞을 때 사용하는 주삿바늘의 비용도 1개씩만 보험이 적용되죠. 경우에 따라 1개 이상을 사용하게되면 그에 대한 비용은 환자들의 몫이구요.
물론 반드시 필요한 치료는 보험적용이 되어있긴 하지만, 우리들에겐 아직까지 더 나은 치료까지 보장해주고있진 않아요.
(물론 보험 인정이 안된다고 무조건 그게 더 나은 치료란 말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