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파 학생운동
안 지사는 대학생 때 국가보안법 사건으로 두 차례 투옥된 경험이 있다. 1986년 고려대 애국학생회를 결성한 뒤 건국대 ‘반외세·반독재 애국학생투쟁연합’ 사건 배후로 지목돼 구속됐다. 이듬해 9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88년 2월 특별사면을 받았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구속돼 10개월간 수감됐다. 이번엔 전국 대학에 반미청년회 결성 등을 주도한 혐의였다.
애국학생투쟁연합 사건은 노무현정부 때인 2006년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가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해 명예회복을 했다. 그러나 반미청년회 사건은 대법원 판결에도 ‘주사파 지하조직’이라고 명시돼 있다.
당시 국가안전기획부는 반미청년회가 KAL858기 폭파사건을 조작이라고 선전한 북한의 주장을 대자보로 만들어 대학가에 붙이고, 서울과 광주 미국문화원 기습점거 사건 등을 배후조종했다고 판단했다. 안 지사는 이철우 전 열린우리당 의원, 장원섭 전 통합진보당 사무총장 등과 함께 구속됐다. 법원 판결문에는 “반미청년회는 북한을 이롭게 한다는 인식하에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노선을 이념으로 받아들이고 그러한 이념을 펴기 위해 구성됐다”고 적시됐다. 다만 민주화기념사업회 보고서에는 “(반미청년회) 자료가 공안 수사기관의 것에 한정돼 있어 조작 및 과장 의혹이 존재한다”고 명시돼 있다. 안 지사는 회고록을 통해 자신이 반미청년회 조직을 만들었고, 주요 멤버로서 서울지역을 책임지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06839&code=11121100&sid1=pol
아니야
주사파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