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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7 1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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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성애가 모성애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표현이 투박하고, 평소 방법을 모를 뿐이라고 봅니다.
저희 아버지도 저 중학교 때 이혼하시고 몇년간 혼자 키우셨는데(지금은 재혼),
제가 중~고등학교때 앓았던 폐결핵 때문에 새벽마다 먹어야 하는 약을 한번도 놓치지 않고, 먼저 일어나셔서 먹여주시고, 아침 챙겨주셨습니다.
취직하고 나서도 크게 다쳤는데, 그 때도 하루 종일 옆에 앉아 계셔주신게 아버지였습니다.
(물론 좀 가셨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혼자 있는게 맘편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