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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13: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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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친구가 아무 도움안된 것이 진짜 이야기같아요. 친구가 무당이지만 힘이 별로 없는 사람이었을지도요. 그러니까, 딱히 해를 끼치지않는 , 한정된 공간에 나타나는 지박령같은 영혼인 거잖아요. 얘를 어찌 달래겠어요. 터나 가게에 뭔가 얽힌 것 같은데 그 건물이 없어지기 전까지 , 그 들의 모든 애정 한이 거기있는 것을요. 남자 영혼 둘이 가게 들어올 때 고사 좀 지내주지 그것도 하지않아서 빈정 좀 상한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끼치는 애들도 아니잖아요. 당장 내쫒고 목사님이 뭘 어떻게 기도했는지 모르지만 악귀 마귀 취급하며 당장 나가라 마귀야 시전하셨을 듯;;; 가게에는 오히려 귀신이 있으면 장사 잘 되는 집이 있어요. 사이좋게 때때로 음식 조금 놓아두는 것만으로 지나는 사람들 그 집으로 불러들이기도 하거든요. 어느 집은 사장님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렇게 지나는 사람들 발길을 식당으로 돌려세워 문전성시라던, 영 보시는 분의 글을 본 적 있어요. 조용히 야 좀 돈 벌어 나가게 도와주이소. 한달에 한번이라도 대접 잘 해드릴게 술상 좀 올리고 잇으면 어찌 되엇을지 생각해봅니다. 이분은 귀신있어효~~하며 거부감 들어하시지만, 오히려 그 가게 귀신 덕보아 돈 벌고 부자되는 법을 아는 사람들은 불려나가는 집이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