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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00: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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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이 아닌 스티븐 로저스의 이야기라... 공감이 갑니다.
사실 영화 보는 내내 제 심정상 아이언맨 쪽으로 기울더군요.
그 전까지는 캡틴 아메리카 하면 정의의 상징이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그런 느낌이 많이 희석되었...아니 없었죠.
다른 히어로들이 영화 내내 캡틴처럼 밀어 붙였다면 이해가 가지 않았겠지만, 지금까지 내내 올곧은 모습만 보여줬던 캡틴이
밀어붙이니깐 확실히 설득력이 느껴졌네요.
초반엔 가벼운 분위기였다가 점차 무거운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캡틴과 아이언맨의 마지막 전투로 이어지는 부분이 감정몰입이 정말 잘 되더군요.
히어로무비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