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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가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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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9 2024-12-13 15:51:47 0
가장 이해 안 되는 점 [새창]
2024/12/13 14:31:21
베스트로 보내드렸습니다
7048 2024-12-13 15:49:18 2
윤이 미군을 죽여서 북한에 떠넘겨 미국 전쟁발발 유도 하려고 했다고??? [새창]
2024/12/13 14:04:12
전범국가 될뻔
7047 2024-12-07 04:04:00 0
어제 느지막히 귀국했는데요 [새창]
2024/12/06 22:01:01
저는 그냥 머리통 하나만 얹을 뿐..
오히려 한국인들의 집회시위 현장을 멋지게 바라보며 사람들 추울까봐 따뜻한 커피 챙겨주시려는 외국인 분을 뵀는데 너무 감사하고 찡하더라구요

그 분의 조국에서도
시민들이 집회 시위를 해도 다치지 않는 민주주의가 하루속히 오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집에 왔습니다

그 분께 용기가 되도록
12월 3일 짓밟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반드시 명예를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그 누구도 그렇게 함부로 선을 넘지 않도록 굳건히 섰으면 합니다
7046 2024-12-07 03:58:11 0
어제 느지막히 귀국했는데요 [새창]
2024/12/06 22:01:01
마스크, 모자(귀마개), 장갑 꼭 챙기십시오!
7045 2024-12-07 03:57:22 0
어제 느지막히 귀국했는데요 [새창]
2024/12/06 22:01:01
내일, 아니 오늘 만나요(찡긋)
7044 2024-12-07 03:31:22 0
어제 느지막히 귀국했는데요 [새창]
2024/12/06 22:01:01
감사합니다!
7043 2024-12-07 03:30:54 1
어제 느지막히 귀국했는데요 [새창]
2024/12/06 22:01:01


7042 2024-12-07 03:22:40 0
어제 느지막히 귀국했는데요 [새창]
2024/12/06 22:01:01
와 추천 뭐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그나마 저는 차량 이동으로 집회장소까지 아주 멀지 않은데ㅠ

많은 시민들이 모여 이 시간까지,
오히려 추위가 깊어질수록 목소리를 높이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밤샘 집회에 참석하시는 분들
부디 추위에 몸 상하지 않고 내일도, 그리고 끝까지 함께 가보아요
7041 2024-11-18 20:47:18 1
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새창]
2024/11/16 17:52:58
저 여자에요....
7040 2024-11-18 03:48:13 1
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새창]
2024/11/16 17:52:58
머야 부끄럽게..

7039 2024-11-17 19:31:26 2
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새창]
2024/11/16 17:52:58
기왕에 조금 더 추가하자면,
마법사님 비유처럼 종교개혁을

리모델링 정몽주 vs 재건축 정도전으로 보는건 무리가 커요

종교개혁 그 이전에도 개혁에 대한 목소리와 움직임이 없지 않았어요 카톨릭에서는 이를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보았고

개혁을 주장하는 세력을 숙청, 파면했어요
개혁이 안에서 성공하는게 가능치 않은 구조였죠

정몽주에 가까웠던 루터가 카톨릭을 피해 도망쳐 나온거지,정도전이 되었던게 아니거든요

칼뱅이나 츠빙글리는 사제가 아닌 평신도 학자들이었고요 카톨릭교회는 엄격한 수직구조체계라 평신도가 교회 내부에서 개혁을 주장한다는건 숙청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알아요

때문에 루터나 칼뱅이 새로 나가서 새판을 짜는 반란을 모의했다고 했다고 보는건 지나치게 카톨릭적인 시각이죠

면죄부, 즉 대사부의 판매가 트리거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종교개혁의 태동은 인쇄술의 발명, 그로인한 인류 지식수준을 끌어올리는 교육과 철학의 발전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소수의 지식계층, 사제계층이 독점하고 있던 신학이라는 학문을 이제는 사제가 아닌 사람들도 접근할 수 있게 됐거든요

교회가 사제들이 독점해왔던 성경이 인쇄술의 발달로 보급이 가능해지니(카톨릭은 평신도들에게는성경을 철저히 금지해왔거든요)

눈을 뜬거에요
카톨릭의 행태에 성경과 신학을 근거로 반박하고 반증하고 교리 대 교리로 맞붙어 예수그리스도의 말씀과 가르침을 논할 수 있게 된거죠

카톨릭에서는 크게 종교의 분리를 두개로 보는데,
하나는 정교, 하나는 개신교거든요

종교개혁으로 인한 개신교의 분리를
종교분리로 보는 건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결과론적인 표현이고

종교반란으로 보는건 '카톨릭'의 관점에서 세력에 대한 도전으로 보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는듯 해요

역사적으로 이걸 종교개혁이라 명명한 것은
그 핵시미 기독교라는 종교의 차원에서 성경을 토대로 한 초기 기독교의 전통에서 벗어나버린 교회에 대한 외침이었기 때문이에요

수양대군처럼 어느 누군가의 의지가 아니라
어쩌면 한 번은 맞이했었어야 할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개혁운동이라는 성격이 그 본질이었기 때문이에요

개혁과 반란의 의미를 함께 내포하는 의미로서 혁명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 결과물인 현재의 교회의 모습을 보면
개혁정신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게 안타깝죠
7038 2024-11-17 18:16:08 2
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새창]
2024/11/16 17:52:58
유대교, 카톨릭, 개신교의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 인간의 본성이 엿보이는 것 같아요

초기의 모습은 평등과 공생에서 시작하다가도 종교가 발전될수록

권력과 권위가 생겨나고
대체로 수평적이었던 구조가 엄격한 수직화의 모습을 띄고
본말이 전도되어버리고

뭐 비단 저 세 종교 뿐이겠어요..
당장 인류 역사 속에서도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부족끼리의 견제가 왕권을 형성해 권력을 누리며 많은 찬란한 문명을 누렸지만 사람들이 피를 흘렸죠

공자의 가르침을 받아 인의예지를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는 그 유학 사상도 많은 폐단을 일으키고 본말이 전도되어 오히려 본질을 잃기도 했고요

하위계층들에 의한 계급사회의 철폐와 평등사회를 주창한게 공산주의인데, 현재 북한과 같은 공산주의 사회국가에서 가장 중요한게 사람의 출신성분, 계급이라는게 참 아이러니 하지요. 공산당을 정점으로 하는 수직사회 그 자체니까요

그런 면에서 어느 종교는 이렇다, 저렇다는게 전 큰 의미가 있을까 솔직히 회의적이더라고요

인간이 모여 세를 형성하고 영향을 미치는 고도화된 집단은 집단의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수직적 권위와 권력이 발생할 수가 없더라구요

여기에 인간의 욕심이 개입되면, 욕심이란게 비록 사익과는 거리가 있다손 치더라도 부조리와 다툼, 부패는 완전무결하게 막을 수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종교는, 특히 완전무결한 유일신을 믿는 종교들은 더 그 괴리감이 클 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그걸 자정하고 걸러내는 정화시스템이라는게 존재할 필요가 있는데 이게 고장나거나 작동하지 않으면 썩을 수 밖에 없나봐요

그나마 역사가 오래된 카톨릭에서는 그 거대한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시스템을 만들고 굴려가는 것 같고

개혁주의 교회 개신교에서는 개별 교회 단위에서 교단내외로 견제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과거 중세 카톨릭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는게 불가능하니..

그나마 또이또이인가 하는 웃픈 생각도 드네요
7037 2024-11-17 17:51:31 2
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새창]
2024/11/16 17:52:58
맞죠
면죄부든 면벌부든
무슨 단어로 정의하든 크게 달라지는건 없죠

굳이 굳이 카톨릭 입장에서 얘기해보자면

당시 성당재건에 큰 돈이 필요했고 공덕의 개념에서 볼 때 중차대한 성당 건축헌금을 보탰으니

그 공덕을 신의 지상 대리인인 사제들의 우두머리 교황이 인정한다는 의미였을 뿐, 알려진 것처럼 부정부패의 대명사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이렇게 선해하여 변호하기도 합니다

**카톨릭에서 주장하는 1대 교황(이자 로마교구 주교)이 예수의 제자 시몬 베드로.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베드로의 신앙 고백에 대해, "너는 베드로(반석이라는 뜻)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라고 기록됨
개신교, 즉 개혁교회는 이 구절을 '베드로가 고백한 신앙고백의 위에 교회(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는 영적인 관계와 공간)가 세워지리라는 말씀으로 해석하지만

카톨릭은 문자 그대로 베드로의 무덤 위에 물리적인 교회당(성당)을 건축함. 그게 바로 베드로 성당. 카톨릭에서는 예수님이 예언을 실현시킨 이른바 성지인 셈.. 즉 카톨릭에서 성베드로 성당을 재건하는 건 성지 재건의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도 있는 것**

그런데 어떻게 봐도 결국은 뭣모르는 사람들의 공포와 믿음을 이용한 자금모음이었고

이는 마치 물리적인 전통에 갇혀 영적인 나라에 대해 얘기하는 예수님의 말씀은 막상 외면해버린 유대교 지도자들과 다를바 없었죠

(애초에 사제가 사람들의 죄를 사해줄 권한이 있다는 교리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했던 복음의 전파를 사제들의 권한으로 축소 해석해 사제들에 의한 교회권력 확충에 사용한 측면도 있고요)

오늘날로 치면
한국 개신교 교회들이 하나님의 집, 성전건축이라는 명목으로 신도들의 믿음을 자극하고 하나님께 받는 복과 연결시켜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강건함을 드러내는 행태와 비슷하다면 비슷하죠

(애초에 성경적으로 성전과 예배당은 전혀 다른 것인데.. 교회를 성전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물리적 가치를 높이는 측면도 있는거죠)
7036 2024-11-17 15:15:54 1
외자로 된 말은 이상하게 위로가 된다 [새창]
2024/11/17 09:32:53
확, 마, 씨, 콱
7035 2024-11-17 15:05:00 3
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새창]
2024/11/16 17:52:58
1 실제로 카톨릭에서는 종교분리라고 해요
카톨릭 입장에서 개신교는 사실상 이단인거
굉장히 젠틀한 표현으로 갈라져 나간 형제라고 하지만
엄밀한 카톨릭 교리상 개신교는 기독교로 인정하기 어렵죠 사도의 전승, 전통이 단절되었거든요

반면 개신교에서 가르치는 사실, 역사적인 사실과 배경을 놓고 볼 때 최초의 종교개혁자였던 부제 루터는 반란을 의도한 게 아니라 개혁을 촉구하는 것이었어요

프랑스와 스위스 등에서 일어난 종교개혁 역시, 카톨릭을 부정하고 새로운 종교를 만들자가 아니라

교회윗선들이 기독교라는 교리에서 벗어나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게 핵심이었으니까

만약 당시 카톨릭이 이 개혁을 내부적으로 받아들였다면 진짜 개혁이 되었겠지만 그러지 못했고 개혁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력이 만들어져서 분리가 된 거

이후 카톨릭에서도 이에 대응하여 내부적인 개혁을 추진했고요

그래서 종교개혁도 맞고 종교혁명도 맞고 종교분리도 맞고 종교반란도 맞는 말 같아요 다만 어디에 관점을 두느냐의 차이일텐데

당시 역사적인 사건만 놓고 본다면 원어 그대로 프로테스탄트, 종교혁명이 가장 맞는 말 같아요

안타까운건 그 프로텐스탄트들이 현시점 중세의 카톨릭과 같은 연수를 지나가고 있거든요;;

초대 교회의 순수한 교리와 전통으로 돌아가쟀는데..
토착화되어지고 세력에 욕심내고
그러면서 차라리 과거 카톨릭처럼 중앙집권적인 강력한 통제 기관도 없어서 수없이 분파되고

그런 형국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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