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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6 16: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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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중요한 가치가 다를 수 있는건데 한국을 지옥의 땅처럼 묘사하다니.. 어떤 조건을 이렇게 극단적으로 묘사하는 건 이민간 사람들에 대해서도 다른 조건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더 잔혹하게 묘사할 수도 있죠. 동물 아닌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비단 자연환경이 아니니까. 내 선택이 옳고 너네는 멍청이야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적어도 도망친 사람이 머무르는 대다수의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면 그냥 혼자 만족하시고 설득을 하고 싶으시다면 덜 극단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당신은 한국말을 쓰고 한국 땅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교육 받았으니까. 고향이 열악하면 슬퍼하고 걱정하는 게 맞습니다. 외국으로 가는 게 잘못되었단 건 아니에요. 그러나 자신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단 이유로 타인을 비난할 권리또한 당신에게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