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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6 18: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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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는데솔직히 미국 사시는분들 다들 아시겠지만
백인 우월 주의 성향은 어딜가나 남아있음
마이너가 아무리 노력해봤자 백인들처럼 메이저는 못되는게 현실임
인종차별은 아닌데 백인들끼리 친구하고 백인들끼리 몰려다니고 백인 아니면 말도 안걸고
뭐이런 차별 아닌 차별은 적어도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아직까지도 남아있음
그래서 내가 역발상을 해봄ㅋㅋ
어차피 학교도 이 동네에선소문난 백인학교라 주위를 둘러봐도 백인뿐임
근데맨날 지네가 세계최고인줄아는 이 깍쟁이같은 백인애들이 가만히 보면 참 둔할때가 많음
잔머리도 못쓰고 손재주도 없고 눈치도 없고 융통성도 없고 계산하나 머리로 못하는 그냥 곰 같음
맨처음에 학교 다닐때는 백인들 사이에 끼려고 흉내내기 바빴는데
어느순간 얘네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내가 코리안으로 태어난게 얼마나 감사한가를 생각하게 됨
그래서 요즘은 맨날 내친구들이 뭐하나 못할때마다
"Ewww girl you are too white.. That's why you cant even do that simple thing while I CAN since I am korean''
'으휴 난 코리안이라 할수있는데 넌 너무 백인이라 그런것도 못하냐ㅉ'
이렇게 말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한친구만가능)
그러면 얘네도 멋쩍은듯이 웃을때가 많음ㅋㅋ
가끔은 얘네가넌 코리안이라서 부럽다 나도 코리안하고싶다 할때도 있음 (feat. #koreanpride)
얘네도 이런 아시안은 처음인가봄ㅋㅋ
아무튼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미국와서초반 6개월은 적응하느라 그냥 닥치고 리스닝밖에안됬는데 점점 재밌음ㅋㅋ
얘네 놀려먹는 재미도 꽤 쏠쏠함ㅋㅋ 솔직히 학교에 Asian honor society 같은거 만들고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친한친구사이에 농담식으로 하는거니까 괜히 웃긴다고 지나가는 백인한테 막 함부로 '야이 백인멍청아' 하지 마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