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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5 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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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예민해진 수준이 아니라 훽 돌아버린 거 같아요;;
글에서 연민이 묻어나는 거 같아 왕년에 욕받이 무녀 역할좀 해본 경험 살려서 적는데, 제일 중요한 건 나 자신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친구, 별 거 아니에요 전 유치원 동창도 여럿 있는데 자기 갈 길 또박또박 잘 가고 자기 인생 잘 살고 종종 연락해서 사는 얘기 나누면 그게 좋은 친구예요
님이 받아줄 수 있는 만큼만 받아주고 너무하다 싶으면 연락 서서히 줄여가세요
친구 좋죠 좋은데, 가정까지 꾸린 친구에게 욕받이 무녀가 되어줄 수도 없고 병원에 데려갈 수도 없고 정상인이 되도록 치료해줄 수는 없어요 하는 거 보면 글쓴님 저격글이나 안올리면 다행;;
친구와 보냈던 시간에 미련이 남고 얘가 잠시 힘들어서 정신이 나간 거다, 시간이 지나면 옛날처럼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면 님의 여유가 허용하는 한에서만 받아주고 그 선을 넘으면 회피하세요
이래야 가늘고 길게라도 인연이 유지는 돼요 이렇게 안하면 서로 못버티고 악연으로 끝나요
최선은.. 연락을 서서히 줄여가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