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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03: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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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어떤 노력도라니 그걸 누가 판단해.
많이 힘들어보여서 지난 글 검색해봤어.
아픈 날이 많았고, 본능적으로 보호하려다보니 오늘날까지 왔을거야.
나도 힘든 일이 생기면 자주 했었거든 현실도피. 내 상황에서 그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아무튼 잠시 웅크려서 쉰 덕에, 이제는 정면돌파도 할 수 있게 되었어.
친구도 오늘까지는 알에서 잠시 쉰거라고 생각해. 원한다면 언제든 그 알을 깨고 나갈 수 있을거야.
올해 24살이 되었지? 가능성이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은 아름다운 나이다.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말고 가장 가깝고 쉬운 것 부터 해보자. 아주아주 사소한 성취감이라도 좋아. 전에 글 쓴거 보니까 담백하게 잘 이어가던데, 매일 일기 써나가는 심정으로 조금씩 글을 써보는건 어때?
그게 쌓이고 쌓이면 친구가 살아갈 기반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우리가 응원하니까
너무 자책하지말고 잘 자고 일어나서 맑은 공기 마셨으면 좋겠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