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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0 1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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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친척동생이 이태원에 있는 작은 식당(야외 테이블 있는 곳) 을 빌려서 하는 결혼식 갔는데 전 재미있었어요.
이 동생도 외국생활 오래해서 한국식 예식은 별로 였나봐요.
단점은 장소가 너무 협소해서 좀 불편했다는거랑 너무 오래 한다는거..
특이 했던거는
축의금 받는 곳부터 테이블 세팅 (꽃이나 푯말 등등)을 다 직접했다고 하더라구요. 아기자기 하니 귀여웠어요.
혼주분들은 한복 대신에 깔끔한 옷과 꽃으로 장식.
음악은 클래식이나 무슨 4중주 이런거 아니고 아예 dj가 있어서 잔잔한 하우스 음악(?)이 나왔구요.
혼주분들의 소감과 신랑신부에게 쓴 편지 낭독
신랑 신부는 결혼서약과 소감 등등
신랑+신랑들러리가 축하공연 댄스 (댄스동아리활동 하신다고..)
신부들러리들 악기 공연. 축가로는 창을 했구요.
식사는 식전빵 스프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로 호텔급정도 나온거 같아요.
다 다 끝나고 파티까지~!
근데 저보고 저렇게 해서 결혼식하라면 전 열정이 없어서 못할거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