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방관님이 다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씀하신적도 있어요. "어쩔수 없어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게 아니라, 간편하기도 하고, 화재현장에선 목이 칼칼하다보니 국물이 좋아서 먹는다." "컵라면 먹는 사진으로 관심을 주시는건 감사하나, 그렇게 지원이 박한건 아니니 너무 염려는 마시라." 쓰고보니 본문 말씀과 일맥상통하네요.
양고기도 고수랑 비슷한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서 못먹는다지만 싫어하는 사람한텐 그런 고역이 없으니까요. 저는 고수, 양고기를 있으면 먹지만 굳이 돈주고는 안사먹는(호 와 불호 사이 어딘가) 사람이라 비싸서(없어서) 못드신다는 분과 향 때문에 꺼린다는 분 모두 이해가 갑니다. 다만 그래프에 나온 소비량을 보면 좋아하는 사람보단 싫어하는 사람(+무관심한 사람)이 아무래도 다수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