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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2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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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 드리자면 동네 카페가 아닌 최대 4-50명 정도 수용 가능한 프랜차이즈 카페였어요.
그 분들 주변에 4-5 테이블 정도에 사람이 있었구요, 저는 조금 떨어진 자리에 있었고,
가까이 자리 앉아 계신 분이 별로 신경 안 쓰시고 노트북으로 작업하시고 계시길래,
제가 나서기가 조금 애매하더라구요. 그리고 손톱깍이는 옆이 막혀져 있지 않은 오픈형(?)이었습니다.
당시에 직원분도 왔다갔다 하셨는데, 저 말고는 딱히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없어보여서 제가 예민한건가 하고 계속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만약 제 옆자리에서 이런 일이 있었으면 튈까봐 불안해서라도 말씀 드리거나, 자리를 옮겼을 것 같아요.
저는 좀 떨어져 있었는데도, '탁' 소리가 날 때마다 괜히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ㅜ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직접 튀지 않더라도, 저처럼 계속 신경 쓰이는 것도 피해본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