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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0 10: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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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시민들은 국가의 공적 사안에 적극 참여하는 삶을 훌륭한 시민의 모범으로 생각했다. 물론 정치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강제로 민회나 법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법률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페리클레스가 말한 것처럼, 그런 사적 인간들은 아무런 ‘쓸모없는’ 사람들이었다. 공적인 삶에 무관심하고 민회나 법정에 참여하여 자유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를 다하지 않고 개인적인 활동에 대해서만 관심을 쏟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가 바로 ‘이디오테스’(idiote?s)인데, 이 단어가 현재 영어에서는 백치나 바보를 가리키는 ‘idiot’의 어원이다.
http://www.kdemo.or.kr/blog/world/post/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