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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6 1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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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휴일을맞은 청년은 자연스럽게 컴퓨터 앞으로 향했다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켜곤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선 중얼거렸다
'오늘이 할아버지 기일인가..'
컴퓨터 앞에 놓인 달력에 그려진 빨간 동그라미를 보며 그는 이내 추억에 잠긴다
어렸을적에 할아버지가 컴퓨터를 알려주시곤 했지..
옅은 미소를 띄며 모니터를 본 그는 흠칫하며 눈물을 흘렸다
'할아버지....'
컴퓨터가 재부팅 되고 켜지는 소리에 그는 소리죽여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