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기간도 길고 타임라인 엄청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에게 돈이 스쳤다는 단서조차 입증 못했져. 그래서 나온 게 국제 사법사에 남을 법한 '의자 수뢰설'이고요. 이 부분은 오늘 5명 대법관 의견에서도 인정됨(증거불충분, 검찰의 한만호 당시 피고 조사기록 미비 등)
현직의원이 선대의 부역행위를 참회할 뿐 아니라 그 진상이 역사 앞에 오롯이 드러나 평가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이것은 정치권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을 통틀어 매우 드문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개인의 용기와 그것을 북돋아줄 줄 아는 사회의 성숙함이 있다면 우리도 뼈아픈 역사를 미래를 위한 디딤돌로 바꿔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