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삶.
게임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나는 최선의 삶을 사는 듯 보이지는 않지만.
오늘도 퀘스트를 깨기 위해 적에게 달려가 죽고,
오늘도 레벨을 올리기 위해 적을 잡다가 죽고,
오늘도 보스를 잡다가 튀어나온 적에 죽지만.
오늘도 나만의 스킬트리를 만들어보고,
오늘도 나만의 이동 동선을 만들어보고,
오늘도 나만의 조합을 생각해보며,
오늘도 누군가를 즐겁게 만들 생각을 하면서,
오늘은 누군가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시공의 폭풍 속에 몸과 정신을 맡기고 최선을 다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