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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1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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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받는 쥐꼬리만한 돈으로..
과자를 양껏먹는다는건 무리가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종교행사가면
초코파이든 몽쉘이든 카스테라든
과자를줘요..
선임들은 주말에 귀찮아서 종교행사안가고
내무반에서 누워서 티비보면서
후임들한테 부탁?을합니다
본인것도 가져다달라고..
근데 그걸 넉넉하게 주질않아요..
보통1인당1개나 2개정도지요..
근데 선임들은 부탁?을 했지..
못얻어가면 쿠사리먹지...
그래서 본인 몪도 챙기지못한체..
다 헌납하는경우가 많아요..
저때는 거기다 이등병 일병때는
상병이상 선임의 인솔하에만 PX갈수있었어요..
그래서 종교행사때 얻어먹는 초코파이가 그렇게 맛잇었습니다..
한번은 선임들한테 1개밖에 못받앗다고 거짓말하고..
건빵주머니에 숨겨놧던..
초코파이를 화장실변기에 앉아서..
눈물을 흘리며 먹었죠..
지금은 나아졌겠지만..이것이..10년전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