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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1 0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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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번은.... 아픈 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노래죠..
실제 있었던 지강헌 인질사건에 대한 내용들을 토대로 만든 홀리데이 영화도 있습니다.
이 시대에는 보호감호법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보호감호법이라는게 어떠한 범죄에 대하여 실제로 적용되는 형량보다도 더 무겁게 되는게 문제였었죠.
예를들어서 500원을 절도해서 5개월의 형량을 받았다고 한다면 5개월 징역 후에 수 년을 보호감호 속에서 감시 받고 살아가는거죠.
그러다가 전대갈의 동생 전경환이 몇 백억의 횡령을 하고도 보호감호제에 적용되는 범죄자보다 가볍게 처리되는 일이 생겼고..
이에 분노하여 지강헌을 포함한 죄수들이 탈옥하게 되죠. 이게 88 서울 올림픽 직후였나 발생된 사건일 거예요.
이리저리 은신처를 찾다가 어느 집인가? 거기서 인질로 잡게 되며 이 사건을 생중계되면서 이슈화 되었고..
그들이 거기서 들었던 노래가 바로 10번의 노래인 홀리데이였던거죠.
그리고 유명한 외침도 있죠.. "무전유죄, 유전무죄 (돈 없으면 죄요, 돈 있으면 무죄)"
실제로 이들은 인질들에게 어떠한 폭력을 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신사적으로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수 백원의 횡령을 저지른 전대갈의 동생은 몇년뒤에 깔끔히 가석방됩니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