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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05: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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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어그로성으로 써져서 조금 더 적습니다.
저는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인간들아' 라고 말하고자 하는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왜 고양이가 쥐를 잡아오는 것을 기특하게 생각했는지 그 사고과정을 한번 검토해 보고, 어떤 논리가 깔려 있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는것이
동물과 인간의 관계가 점점더 복잡해지는 오늘날 꼭 한번쯤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댓글을 다는 중입니다.
그러기 위해 다소 자극적으로 글을 쓰긴 했네요... 죄송합니다.
애완동물과 야생동물, 실험동물, 경주마, 투우에서 죽는 소들, 투계장에서 죽는 닭들, 모피로 죽는 동물들, 산업적으로 길러서 먹히는 소 닭 돼지들.
어떤 차이가 있길래 애완동물은 몇백만원씩 병원비 내가면서 치료받고, 닭과 오리는 ai 기미만 보이면 살처분당하고, 쥐는 쥐덫에 깔려 죽을까요?
같은 쥐라도 실험실에서는 안락사 당하고 가정집에서는 쥐덫에 걸려 죽거나 고양이에게 잡혀 죽는군요.
공장식 사육장에서 자라는 닭과, 좋은 사료 충분한 운동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서 투계장에서 죽는 닭중 누가 더 행복할까요
그렇다면 투계장이 닭고기보다 덜 잔인한가요?
고래를 한마리 잡아먹으면 닭 7만마리를 안죽여도 됩니다. 불쌍한 닭들을 위해 앞으로 고래고기를 좀더 자주 먹을까요?
답은 없습니다. 계속 고민해가야 할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