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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12: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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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 고등 학생때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수급자로 지내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담임이 학기초에 조례시간에 '여기서 수급자인 사람 손들어봐' 하더라구요
당연히 그땐 손 안들고 나중에 교무실로 가서 말씀드렸는데, 나중에 종례시간에 'OO이는 모레까지 꼭 수급자증명서 가져와라'하더라고요
그래서 새학기 첫째 주부터 제가 수급자라는걸 반 애들 전부 알게됐죠
배려가 부족한건지, 교양이 부족한건지, 일부러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