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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3 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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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비난의 핵심은 이 사안이 '메갈리아'와 연관되어 있다는 데 있다. 메갈리아가 '남성혐오' 사이트라는 것이 비난의 주요 논지다.
(논평에 대한) 댓글은 물론이고 개인적인 메시지로도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흥미로운 것은 내게 '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사실 메갈리아는 이런 곳이다'라는 설명조의 메시지가 많았다는 사실이다. 나도 디씨(디씨인사이드)를 비롯해서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오랫동안 모니터링해온 사람인데 전혀 납득이 안 가는 내용이었다.
주로 메갈리아 웹사이트의 주소를 내게 보내주면서 '메갈리아가 이런 곳이다'라고 설명하는데 본인들도 직접 그 웹사이트를 들어가봤으면 그런 이야기를 못할 거라 생각한다.
어떤 의미에서 그런가?
'메갈리아'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는 하루에 글이 너댓 개 정도 올라오는, 인터넷 커뮤니티로서는 사실상 생명을 다한 곳이다. 다음카페 '워마드'와 페이스북 페이지 '메르스갤러리저장소', '메갈리아4'로 세분화된 지 오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