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좋은 날, 뉴스공장에서 왜인지, 또 김경진 불렀던데... ㅂㄷㅂㄷ
어제 우연히 유튜브로 잠깐이지만 점심시간 후, jtbc실시간으로 보게 됨.
딱 보게 된 장면 : 화면 왼쪽의 남성이 "문재인은 자기 할 말만 딱끝나면 차타고 휭 떠나버려서 기자들이 아주 분기탱천해있다"는 내용의, 근거제시 등 없이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느낌. (근데 이 발언을 진행자 등이 정리하거나 하지 않고 그냥 다음 순서로 넘어감)
그 다음 순서가 "안철수 깜짝놀랄만큼 변했다=업그레이드"라는 테마였는데 김경진이 안철수 특급칭찬.
"목소리가 변했다"라는 말이 나오자 "지도받았다거나 그런 얘기 들은 바 없다"라면서 마치 혼자만의 의지로, 혼자 집에서 연습해왔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그 내용과 말하는 표정이, 흡사 박근혜에게 종편들이 "형광등 100개의 아우라"라고 빨아대던 분위기. 진심으로 안철수를 흠모하고 존경하는구나라고 느껴짐.
(너무 심했다 싶었는지 화면 가운데 분이 "그건...지도받은 거로 판단된다"라고)
게다가 김경진의 언설들을 자막으로 계속 뽑아주는데, 무슨 안철수 찬양 방송인줄...
어제 14시 30분? 경 잠깐 본 거라서 단언할 순 없지만, 우와, 이런 건가, 한겨레니 오마이뉴스니 뭐니까지 모두 안빠문까 정서라는 게???!!!!싶었고, "가랑잎 타고 바다를 건넜다"는 식으로 눙치며 시청자들을 호도하려는 김경진이 다시 보임. 구수하게 생긴 분이 연기력 좋네???라고.
외국에 살고 있어 한국 매체를 거의 못 보는 상황에서, 김경진을 쓰까요정정도로 알고 있었고, 민주당으로 오면 좋겠다라고 생각해본 적도 있었지만, 어제 잠깐 본, 그 홀린듯한? 표정과 안철수 용비어천가 같은 언설로 정떨어짐.
안철수 지지하는 건 김경진 자유의지니까 뭐라하지 않지만 "(발성법) 지도받았다는 이야기 들은 바 없다""혼자의 의지로 혼자하고도 남을 사람이니 혼자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내내 뭔가에 홀린 사람같아 보였고, 알면서도 눙치는 것 같아서 대실망.
그리고 jtbc에서조차 안철수를 밀어주고 있나?라고 느껴짐. 손석희 팀이 아니면 jtbc도 다 똑같구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