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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4 2018-11-07 05:15:49 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척, 가루, 방울, 빛, 허벅지 [새창]
2018/11/03 19:03:13
나의 허벅지를 도려 너의 주린 배를 채우마.
긴긴 목마름의 밤에는 나의 핏방울이 너의 목을 적시고
내가 너의 빛이 되어주겠다.

끝내 가루가 되어버릴 슬픔보다
두 척이 조금 안 될 자그마한 너의 아픔이 내게는 더 소중하다.
1263 2018-11-07 05:09:15 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이야기, 하늘, 시간, 앞, 매일 [새창]
2018/11/06 18:15:35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모든 일이 끝났음에도 붙잡고 투정하는 일은 필요 없다.

매일이 그런 투쟁의 시간이었고
눈 앞의 파란 하늘도 발끝에 놓인 별도 보이지 않았다.

바다에 가 닿아 결국 시들어버릴 것을 아는
그럼에도 제 뿌리에 독약을 채우는 연꽃처럼

제 것이 아닌 뜨거움을 훔치듯 빌려
태양에 타오르는 마차에서 끝내

내리지,



하고,

작열!

끝끝내 산화하고
순간에 각인되었다 사라지기보다는,

그보다는 여윈 달이라도
흠 없고 조용한 밤바다 속에서
나의 삶을, 나의 시간을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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