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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16: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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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온 성씨가 없지는 않지만 모든 성씨가 중국에서 유래한것은 아닙니다. 김씨는 신라시대부터 왕족이 쓰던 성씨고. 이씨 역시 조선시대의 왕족이 쓰던 성씨입니다.
성은 원래 양반 가문만 가지고 있던 것입니다.
평민이하는 자신의 성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예를들어 김가네 마당쇠인 개똥이가 있다 치면 개똥이는 김가의 개똥이인 식입니다.
조선후기 양반 가문이 몰락하고. 신흥 상인계급이 부를 쌓아서 몰락한 양반에게 돈으로 양반의 족보를 사서 양반행새를 하기 시작합니다.
양반은 세금을 내지 않고. 군역도 지지 않습니다. 양반족보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당시 사회상에서. 아직도 양반족보를 사지 못한 사람은 능력이 없는 인간으로 치부되었습니다. 그래서 상놈이 욕이되었고. 상인은 어지간하면 다 양반이 되었으므로. “예끼 이양반이.” 이런식으로 양반은 상대방을 예사로 부르는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원래 양반은 무반. 문반. 둘을 아우르는 말로. 집안에 관직을 가진 이가 있어야 양반인 것입니다.
조선시대 말에 세가 강했던 양반 족보가 이가. 김가. 박가였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에 이씨,김씨,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많은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평민은 원래 성씨가 없었으나. 메이지유신 이후 평민도 성씨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언감생심 귀족의 성씨를 가져갈 수는 없으므로 그래서 각자 성씨를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성씨가 무척 많아서. 학교에서 같은 성씨의 인물이 같은반에 두명 이상 있을 확률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