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8
2017-09-29 16:34:07
4
2002년에 오유를 처음 알았어요.
그때는 이메일로 매일 즐거운 유머들을 배달되었습니다. 지금은 게시판도 많고 유머와 동떨어진것도 많고 그렇죠.
어떤 게시판 가니까 진짜 재미난 글이 있는데 취향 저격글에 해당 게시판 보는 유저도 적고 그랬어요.
시게 항상 불만이 왜 관심도 없는데 자꾸 시사 글 올라오는가 였는데, 지나고 보니 우리 삶에서 가장 인접해 있는게
시사라 많은 수 밖에 없더라구요.
지금 시사 게시판 보면 무슨 팬클럽 게시판 같긴 한데, 노대통령 탄핵 사건 이후로 이런 반응 보는거 처음이고 좋네요.
군게도 처음 막무가네 글쓰는 분들이 좀 계셔서 진짜 일베나 이런거 생각했었는데, 조목 조목 말씀 잘하시는 분들 보니
이해도 되고, 안심이 됩니다.
설사 우려 된다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힘 있고 괜찮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