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렸을 때는 엄청 적극적인 성격이었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반의 실세 여자애들이 화장실에 불러서 제 주위를 동그랗게 둘러싸고선 진솔한 대화라는 이름의 언어폭력을 당했어요. 진짜 욕만 없었지 내용은 전부 이런 점이 너무 튄다 같은 식의 까임이었어요. 그 일이 있은 뒤로 자꾸만 위축되고 내 잘못이 아닌데도 사과하고 무슨 일을 하기 전에 눈치보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예전으로 돌아가다가 고3, 대2 때 비슷한 사건을 계속 겪으면서 걍 성격을 죽이고 살아요. 친한 친구들 앞에서만 성격대로 굴고 남들 앞에서는 심하면 눈도 못 마주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