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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5 00: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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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sherylove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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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무한한 가격경쟁력을 촉발시켜,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도록 놔둬야 할까요 ? 과연 권당 490원이라는 가격이 합당한 가격일까요 ? 제대로된 창작콘텐츠를 담은 책값이 할인을 받지 못한다고해서 그렇게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비싸기만 한 걸까요 ? 뮤지컬 가격은 저보다 더 몇 배가 비싸던걸요. 번역기계를 돌린 것도 아닐진데 책 가격이 저정도면 대체 번역자에게 책 한권 번역하는데 얼마를 줬던 걸까요 ? 과연 몇 백원짜리로 팔겠다고 애시당초 작정하고 인세비용을 주는 번역이 제대로 된 번역일까요 ? 이는 비단 번역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황당한 기획시리즈, 창작시리즈도 가격을 후려치기 시작하여 경쟁을 하면 끝이 없고 이는 제대로된 창작물이 경쟁에서 밀려 보호받지 못하는 사태를 야기시킵니다. 결론적으로, 가치가 아닌 가격으로 경쟁하는 이전의 도서정가제는 도서출판 콘텐츠의 황폐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이었을 뿐입니다. 그 지름길을 이제는 막고 정도를 걸어가게 하자는 거지요. 그래서 참고서나 학습서 실용서적 등도 정가제의 대상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도서출판콘텐츠에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부담은 그누구보다 앞장서 저부터 속이 상합니다. 하지만, 이미 많이 늦은 상태인 지금에라도 앞장서 고치지 않으면 악화가 가득찬 세상이 되어버리겠기에, 비록 제 호주머니가 이전보다 더 쪼들리더도 도서정가제를 찬성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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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말고 도서정가제를 찬성해야만 하는 이유를 잘 적어놓은 글이 있었는데 찾지를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소비자만을 위한 법안이 아니라
출판산업을 위한 법안이라는 얘기도 있는데...